5월 28일 준공식 개최…리모델링 이전에 에너지소요량 약 67% 개선
공공건축물 리모델링 사업 중 각 광역 시·도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사업’ 건축물 1호가 준공됐다.
국토교통부는 세종시와 그린리모델링 방식으로 준공한 ‘쌍류보건진료소’ 준공식을 5월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이란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해 에너지 성능개선(30% 이상)과 실내 미세먼지 저감(75%) 등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말한다.
세종시 연서면 쌍류리에 위치한 쌍류보건진료소는 2002년 준공 후 시설 노후화에 따라 세종시를 대표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대상 건축물은 모두 32곳으로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서 17곳, 시도총괄기획가가 15곳을 각각 선정했다.
쌍류보건진료소에 적용된 주요 기술은 ▲외단열, 로이복층유리 창호 ▲고효율 냉난방 장치 ▲ 태양광 등이다. 건축물 1차 에너지를 기준으로 시뮬레이션을 해 본 결과, 에너지 소요량이 그린리모델링 이전에 비해 약 67%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폐열회수 환기장치 설치로 환기에너지와 실내 미세먼지를 저감하여 쾌적한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리모델링 과정에서 설계는 최문석 건축사(정진 건축사사무소)가, 시공은 산 정현건설(대표 조영기)가 담당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전국 195개 지자체 공공건축물 834동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을 착수했으며 각 시도별로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을 추천받아 총 32개 사업(시도별 1∼2개)을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했다. 시그니처 사업은 보다 적극적인 건물 에너지 절감·실내환경 개선 기술이 적용된다.
김흥진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앞으로도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