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 재난지원단’,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찾아가는 건축민원 상담실, 장학금 수여…‘희망 나눔’
대한건축사협회는 건축사(Architect)들이 건축물 설계, 감리 등 본연의 역할을 통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물론, 전문성을 발휘해 더불어 살아가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협회의 이러한 활동은 개개인의 전문성이 공공적 가치로 이어지는 모범적 사례로 인정받고 있으며, ‘건축사 재난지원단’ 운영은 ‘2020년 국가안전대진단’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건축사 재난안전지원단’ 활동
-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
‘건축사재난안전지원단’은 지난 2019년 5월 건축사의 구호활동을 조직화해 재난 시 건축물의 안전을 진단하고 복구를 돕는 등 보다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 건축의 공공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하자는 취지로 국토교통부와 함께 만들었다.
재난안전지원단은 같은 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관리 자원으로 지정된 후 ‘국가안전대진단’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17개 시·도건축사회별 전문가 인력풀 제공 ▲집중호우 지역에 대한 안전점검 및 복구활동 전개 ▲각종 대형 화재사고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제시 ▲시·군·구 등의 지자체와 연계협력 등 국민의 생명 보호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활동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 31일 재난안전지원단이 국토부와 함께 한 ‘2020년 국가안전대진단’ 활동을 높이 사 대한건축사협회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
- 소외 계층 아동을 위한 따뜻한 노력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도 이어졌다.
협회는 2017년 경상북도 영덕과 강원도 정선에 이어 2019년 경북 봉화에, 그리고 지난해에는 충북 옥천과 경북 영양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세웠다.
재해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친화공간 조성
- 2019년 4월 산불 피해 입은 속초에 ‘꿈이랑’ 개관
갑자기 찾아온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협회는 지난 2019년 강원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속초지역 아동들이 꿈을 다시 펼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속초시 중앙로 옛 교육청을 리모델링해 ‘속초시 아동·청소년 친화공간 꿈이랑’을 개관했다.
꿈이랑은 강원도건축사회 소속 김정기(앤탑 건축사사무소), 고호동 건축사(화인건축사사무소) 등이 설계를 맡았으며, 예산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자 강원도건축사회 회원들이 적극 동참해 1,785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공간 명칭 ‘꿈이랑’은 속초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당시 ‘꿈이랑’을 공모한 7세 아동은 “아이들의 꿈을 이루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이 이름을 생각해 냈다”고 전했다.
지상 2층 규모(534 제곱미터)로 꾸며진 ‘꿈이랑’ 내부에는 북카페, 동아리실, 체육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꿈이랑’은 기존 아동·청소년 시설들이 시 외곽에 위치해 방문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접근성이 좋은 속초 시내 중심가에 지어졌으며, 개관 후 6개월이 경과한 지금 관내 아동·청소년의 소중한 학습공간이자 놀이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노력
- 해비타트 장애인가족지원센터 후원...노후주택 집수리 봉사도
협회는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후원금을 기부하는 한편 전문성을 살려 직접 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협회는 지난 2018년 서울 노원구 소재 해비타트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시설환경개선사업에 후원금 500만원을 기부해 장애인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직접 공사현장 봉사에도 참여했다. 이외 희망家 꾸기 지원과 저소득가정 노후주택 집수리 봉사, 경로당 장판시공 지원 등 활동도 펼쳤다.
‘건축사 무료 상담실’과 ‘찾아가는 건축 민원 상담실’
- 건축 지식 제공하는 ‘시민건축대학’도 운영
협회는 일반 시민들이 건축 관련 궁금증에 대해 건축사들의 답변을 들을 수 있는 ‘건축사 무료 상담실’ 활동을 지원하고 ‘찾아가는 건축 민원 상담실’도 운영했다.
또 시·도 건축사회 차원에서 건축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건축에 관한 전문지식과 상식을 제공하고 건축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민건축대학’도 운영했다.
아프리카 100번째 희망학교 건립
- 잔지바르공화국에 ‘콰라라투마이니 중학교’ 완공
사회공헌 활동은 국경을 넘어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협회는 지난 2017년 SBS, 굿네이버스와의 협업을 통해 아프리카 잔지바르공화국에 아프리카 100번째 희망학교인 ‘콰라라투마이니 중학교’를 완공했다.
콰라라투마이니 중학교 건립 사업은 2015년 6월 현지답사를 시작으로 2016년 3월 8일 착공식을 가진 후 9개월여 간 공사 끝에 2017년 1월 11일 준공식을 가졌다.
장학금 수여와 이웃돕기 활동도 매년 이어져
협회는 이외에도 지난 1999년부터 중·고등학생과 각 대학 건축학과 전공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매년 이웃돕기 성금 전달,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누기, 무료 급식봉사활동 및 난방연료 전달, 연탄 나눔 봉사, 주택용 소방시설 기증 등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