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건축’ 주제로
올해 서울건축문화제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14일 서울시는 ‘서울건축문화제 2020’을 10월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서울건축문화제 홈페이지(www.saf.kr)를 중심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12회를 맞이한 이번 서울건축문화제의 주제는 ‘틈새건축(Architecture in Between)’이다. 그동안 크게 다루지 않아왔던 틈새, 자투리, 작은 공간에 관한 건축문화를 소개한다. 행사 첫날인 16일 개막식에서는 수상자 등 50명 이내의 인원이 참석해 개막 선언과 함께 제38회 서울시 건축상, 여름건축학교(SAF 대학생 공모) 시상이 진행된다. 올해 건축상 대상을 차지한 ‘클리오 사옥’을 비롯한 수상 작품들과 설계자 인터뷰가 담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전시된다.
지난해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문화비축기지’ 설계자인 허서구 건축사의 건축 철학과 작품들도 ‘서울시 건축상 대상 특별전’을 통해 소개된다. 온라인 전시와 함께 오프라인인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10월 27일부터 2주간 전시된다.
온라인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열린 강좌, 건축가대담, 건축속(in)터뷰 등이 마련됐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건축문화투어는 온라인에서 코스별 안내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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