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호 국토부 차관 주재, 그린리모델링 사업 추진방안 회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존 건물 온실가스 감축의 본격 시작 알리는 상징적 사업”
국토교통부는 10월 13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참여 건축사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성공적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한국판 뉴딜의 10대 과제 중 하나로, 어린이나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어린이집·보건소·의료시설 등의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해 에너지 성능 개선(30% 이상), 실내 미세먼지 저감(75%) 등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 주재로 이뤄진 회의는 17개 시도별 사업 참여 건축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 차관과 참여 건축사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설계 사례 발표 및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에너지 개선 성능을 우선하되 조경과 장애인 시설 설치, 미관개선 등 취약계층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품격있는 건축물을 조성해야 한다는 사업목표에 공감했다.
박선호 국토부 차관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건물의 온실가스 감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함을 선포하는 매우 상징적인 사업으로 앞으로의 확산을 위해서는 첫해인 올해 사업의 성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그린리모델링 건축물이 우수한 에너지성능을 가진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건축사 분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 이를 위해 정부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차 추경사업인 ’20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총사업비 약 3,400억 원)은 10월 13일 기준 789건이 확정돼 어린이, 노약자 등 지역주민의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설계에 착수했으며, 수시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추가 모집 중이다. 특히 참여도가 활발한 지자체는 경기 성남시(23건), 서울시 중랑구(21건), 충북 청주시(20건), 서울시 광진구(17건)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