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제29대 회장선거 열기 후끈”
회장 6명 출사표 던져, 선관위‘공명선거’협조 요청
2월 25일 제44차정기총회에서 회장선거사상 최다 후보자 등록
대한건축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월 25일 후보자 자격심사를 마치고 이틀 후인 27일 회장 후보자 6명과 감사 후보자 2명을 각각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29대 회장선거는 어느 때보다 피말리는 난전이 예상된다.
1월 25일 자격심사 후 열린 기호추첨에선 회장 후보자 6명이 기호 뽑는 순서를 정해서 추첨할 만큼 조심스럽게 진행됐는데, 추첨결과 박대융(기호1번/(유)예가 종합건축), 김영수(기호2번/(주)민영 종합건축), 강성익(기호3번/(주)한라 종합건축), 박재웅(기호4번/박재웅 건축), 정태복(기호5번/(주)부산건축 종합건축), 강희달(기호6번/제이 건축) 건축사의 순으로 정해졌다. 기호추첨 후 6명의 후보자들은 공명한 선의의 경쟁을 펼치자고 다짐했다.
이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선거는 새로운 기록을 남기기도 했는데, 협회 회장선거 역사상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한 사례가 됐다. 그간 회장선거에는 3명에서 많게는 4명 정도 출마했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선관위는 최근 회원들을 대상으로 ‘공명선거를 위한 협조’를 요청, 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회원 화함의 장이 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밖에 감사 선거에는 이영호(기호1번/(주)새롬 종합건축), 김득수(기호2번/미전·삼대 종합건축) 건축사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편 본지는 6명의 회장 선거 후보자들과 합의를 거쳐, 오는 2월 9일 오후4시 서초동에 위치한 건축사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대한건축사협회 제29대 회장선거 후보자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건축사협회 홈페이지 팝업창에서 후보자들에게 하고 싶은 공통·개별질문을 받고 있으며, 이 중 몇 개의 질문을 선정해 후보자들에게 질의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는 공개로 진행되는 관계로 회원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기조연설, 회원이 선정한 질문, 상호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