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올 하반기 공공시설 공사비 산정가격 확정

자재비 평균 0.4% 상향조정, 품셈 적용범위 추가 확대

2012-11-16     문지은 기자

올해 하반기 공공발주 공사비 산정에 적용하는 시설자재 가격이 지난 상반기 대비 0.4% 상향 조정되고, 표준품샘 적용범위가 상반기에 이어 추가 확대된다.

조달청은 최근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를 개최, 앞으로 정부발주 공사에 적용되는 시설자재 등 총 9,642품목에 대한 가격을 확정하고 11월 12일부터 적용했다.

이번에 확정된 자재가격은 유럽 등 경기침체 우려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공사비 책정 현실화를 위해 시중노임단가 등 상승된 인건비를 반영한 가격으로, 가격 상승 품목은 도어장치류, 조명기기 등 2,090개, 하락은 1,623개, 보합은 5,892개이다.

또한 조달청이 별도로 조사해 가격을 낮게 적용하는 것으로 인식돼온 시장시공가격 적용을 축소하고, 표준품셈 적용범위를 상반기에 이어 추가 확대함에따라 표준품셈이 있는 품목의 경우 표준품셈 적용을 원칙으로 하되, 가격 편차가 큰 일부 품목에 한해 조달청 조사가격을 적용하게 된다. 금번 확정된 시설자재 가격은 조달청 나라장터에 공개되며, 인터넷 가격검증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 적정공사비 산정할 반영할 예정이다.

가격검증 시스템: 조달청에서 공표한 시설자재 가격에 대해 자유로이 의견을 제시하고, 이의가 있는경우 가격변경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