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건축인력 양성사업’ 윤곽 잡혔다

관련기관 대표자회의 개최 부서장 선임

2009-05-01     손석원 기자

원장에 서울대 김광현 교수
교육․연구․지원 등 3개부서 구성

지난 3월 11일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인력 양성’ 사업기관에 대한건축사협회가 선정됨(본보 3월 16일자)에 따라, 이와 관련된 운영 및 시행계획에 대한 논의가 16일 서초동에 위치한 건축사회관 8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건축사협회 최영집 회장을 비롯해 한국건축가협회 김창수 회장, 대한건축사협회 전영철 상근이사, 서울대 건축학과 김광현 교수, 정림문화재단 김정식 대표․김미현 국장, 생태환경건축아카데미 이윤하 대표와 간삼파트너스, 건원, 무영, 범건축, 희림, 삼우, 진아도시건축, 해안 등 대형건축사사무소 관계자 등 총 15명이 참석, 미래 건축인력 양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먼저 친환경 건축인력 양성사업의 운영위원회 구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원장에는 서울대학교 김광현 교수를 내정했으며, 교육․연구․지원부 등 3개 부서를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장에는 이윤하 소장(생태환경건축아카데미 대표), 연구부장에는 이선영 교수(서울시립대), 지원부장에서는 전영철 상근이사(대한건축사협회)가 담당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사업기관은 통합을 앞두고 있는 건축3단체(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새건축사협의회)로 정하고, 사업기관 위원은 각 협회의 추천을 받아 위촉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축사사무소 위원은 이정면(범건축 대표), 서학조(무영 부사장), 윤세한(해안 대표) 등 최초 3인을 위촉했다. 건축사사무소 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정하고, 임기가 끝나면 13개 건축사사무소 관계자들이 순환식으로 위원을 맡게 된다.(※위원 중 1인은 연속성 차원에서 연임)

또한 건축인력 양성사업 운영비와 관련, 민간출연금의 지원시기 및 지원방법 등에 논의가 이뤄졌다.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건축3단체와 정림문화재단 등의 민간단체, 13개 건축사사무소는 조만간 자금계획서를 마련해 실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번 교육사업을 통해 해당기관에서 친환경 인증제도를 주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교육이 실무로 이어질 수 있는 유기적인 방침에 대한 연구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