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제1차 회의 개최
국가상징거리 조성 등 다양한 논의 이뤄져
이명박 대통령 참석
수변공간 디자인 방향 제시
지난 3월 30일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첫 번째 회의가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국가상징거리 조성, 뉴하우징 운동, 4대강 수변공간 디자인 구상 등 위원회 주요업무의 추진 방향을 보고 및 논의가 있었다. 이번 회의에는 13명의 민간위원을 비롯해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수산식품부·지식경제부·환경부·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 장·차관과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먼저 국가상징거리 조성에 대해서는 도심부의 역사성 구현, 품격 높은 가로환경 조성 및 문화적 활력 공간 확충, 국가수도의 경제적 신동력 창출을 조성 기본방향으로 단계적 조성 방안을 위한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제안이 있었는데, 경복궁에서 한강에 이르는 약 7km 구간의 상징적 축을 조성하고 주요 역사문화 시설 간 연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뉴하우징 운동은 저에너지 주거환경과 다양한 주거수요 등 주거에 대한 미래 전망에 대응, 이해관계자(공공·민간·주민)가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나가는 양방향 운동으로 수준높은 주거문화를 이루기 위해 △Happy House 콜센터, △디자인 보금자리, △뉴타운 2.0, △그린 타운 프로젝트 등을 중점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가건축정책위는 4대강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공간 디자인의 기본방향에 대해 제시를 했는데, 시민들의 수변 접근성을 유도하기 위해 도시 내 제방 위 도로 설치 금지 등 장애물을 없애도록 하며, 지역적 특성과 하천의 생태‧문화유산을 존중하는 디자인을 통해 아름답고 다양한 수변공간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건축분야의 첫 국가조직으로 건축과 관련된 정책 심의, 관계부처의 건축정책 조정 및 건축문화 진흥과 국토환경디자인 정착을 위해 작년 12월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