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지방에서 많이 지어졌다
지난해 총 55만호 주택공급…10년 대비 42.2% 증가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55만호 주택이 인허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대비 42.2%(38만여호) 증가한 수치이다.
국토해양부가 1월 20일 발표한 ‘2011년 주택공급동향’에 의하면, 주택건설 인허가는 ‘07년 55.6만호 이후 ’08~‘10년간 40만호 이하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지난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토해양부 자료에 의하면, 지방에서는 아파트 신규 분양이 호조를 보이는 등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아파트를 중심으로 인허가(‘11년 18.1만호, ‘10년 대비 126.8% 증가)가 크게 증가했으며, 수도권에서는 도시형생활주택‧다세대‧다가구 등에 대한 저리(2%) 건설자금 지원 및 건설규제 완화 등에 따라 도심 내 소형주택 건설(다세대‧다가구 주택 : ‘10년대비 110.1% 증가)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서울과 5대 광역시, 충청남도 제주도에서 크게 증가한 반면 인천(‘10년대비 -4.2%)과 전라남도(‘10년대비 -11.5%)는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은 중소형과 지방 위주로 공급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10년(24.8만호) 대비 74.9% 증가한 43.4만호가 인허가 됐으며, 공공부문에서는 LH 자금난 및 사업조정 등으로 ‘10년(13.8만호) 대비 16.6% 감소한 11.5만호가 인허가 됐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다세대‧도시형주택 등에 저리 건설자금 지원 연장, 2~3인용‧‘원룸+공동생활 공간형’ 등 도시형생활주택 유형 다양화 등을 통해 도심 내 주택건설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