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 행정부패 1위는 ‘건설·건축’
「‘10년도 부패인식도 조사결과」발표
2011-01-01 손석원 기자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7명은 아직도 ‘건설·건축’분야를 부패한 분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12월 15일 발표한「2010년도 부패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일반국민 72.1%가 행정 분야에서 ‘건설·건축·토지·주택’를 여전히 가장 부패한 분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업인은 63.4%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국민과 외국인의 우리 사회 전체의 부패수준에 대한 인식은 지난해보다 개선되었으나 기업인의 부패인식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가 부패하다’는 설문에는 2009년 56.6%인데 반해 올해는 51.6%로 5%정도 하향세를 보였다. 아울러 공무원 부패수준에 대한 일반국민의 인식은 지난 2007년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57.2%(‘07), 57.1%(’08), 56.6%(‘09), 54.1%(’10)이다.
국권위는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7일까지 성인남녀 1,400명, 공무원 1,400명, 기업인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는데, 신뢰수준 95%이며, 표본오차는 ±2.62%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