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새밑…전국은 온정의 봇물

대한건축사협회 비롯해 전국 시도건축사회 불우이웃돕기 앞장

2009-12-16     손석원 기자

대한건축사협회와 각 시도건축사회는 연말 주변의 소외된 계층을 위해 아낌없는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대한건축사협회는 지난 12월 15일 우면동 온사랑 교회(목사 박세갑)와 등촌2동 실로암 안과병원(원장 김선태)을 방문, 각각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온사랑 교회는 영세한 주변 아파트 980세대 주민을 위해 봉사를 펼치고 있는 교회로, 독거노인을 위한 병원 입원 수속 봉사를 비롯해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공부방을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1986년 2월 개원한 실로암 안과병원은 수술로 시력회복이 가능한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개안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무료이동 진료, 국외이동 진료, 저시력자들과 맹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펼치고 있다.

서울건축사회는 사회사업을 연중 내내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8일 까리따스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사랑의 식당’에 쌀 886kg을 전달했다. 이 단체는 지역 내 저소득 영세인 및 결식노인들에게 중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비타트 서울지회와 공동협력사업인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자 10월 12일 서울 송파구 오금동 45-14번지를 방문, 노후 주택 지하방에서 생활하는 독거노인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부산건축사회는 설날 등 명절에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20포대 분량의 쌀을 연 2회 정도 기증하고 있으며, 부산광역시 교육청과 연계해 결식아동후원 MOU체결 및 성금지원을 추진했다.

대구건축사회는 12월내로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며, 이미 지난 7월 24일에는 (사)대구흥사단에 소외된 계층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대전건축사회는 11월 20일 대전여성건축사 모임 주최로 자선음악회를 개최, 수익금으로 가정환경이 어려운 관내 고등학생 3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건축사의 훈훈한 정을 알렸다. 충북건축사회도 올 연초를 시작으로 소년, 소녀 가장 9세대 및 노인 등에게 정기적으로 위문품 전달 및 위로활동을 전개했다.

충남건축사회는 최근 독거노인주거환경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바자회를 개최했으며, 11월 20일에는 반딧불이 아동복지센터 건립공사의 내부마감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울산은 최근 연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기탁을 했으며, 인천, 광주, 강원,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건축사회는 연말 온정의 손길을 준비 중에 있다.

본 협회를 비롯한 16개 시도건축사회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연중 사회사업은 그 예산만 총 3억여 원에 달한다. 이는 무료 기술료 및 인건비로 환산한다면, 예산의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도건축사회의 이러한 온정의 손길은 건축사의 위상제고 및 대민 건축사 홍보에도 적잖은 효과가 있어, 앞으로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사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