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안전성능 확보위해 기존 건축물 관리 강화해야
‘국민을 위한 화재안전 대책 포럼’
잇다른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와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로 기존에 지어진 건축물에 대한 화재성능이 의심받고, 안전확보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성능 강화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등 정부 차원의 지원과 주기적인 성능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건축학회가 개최한 ‘2018 건축도시대회 서울’의 일환으로 ‘국민을 위한 화재안전 대책 포럼’이 4월 27일 10시부터 더케이호텔 가야금A홀에서 진행됐다.
발표는 ▲ 경북대학교 홍원화 교수의 ‘기존건축물의 대형화재 발생사례와 개선방향’ ▲서울시립대학교의 이영주 교수의 ‘기존 건축물의 화재안전성 확보 방안’ ▲ 희림건축 김길중 소장의 ‘기존 건축물의 제연시스템 현황과 성능 재해석’ ▲ 한방유비스 최두찬 전무의 ‘기존 건축물의 화재 위험성 평가방법’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립대학교의 이영주 교수는 기존 건축물이 화재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 현재의 법 수준으로 건축물의 안전성능을 확보하는 현행 법규 소급적용과 ▲ 법규를 새롭게 신설해 이전 건축물에 소급 적용하는 방법 ▲ 민간에서 성능보강을 자율적으로 택할 수 있는 화재성능 보강을 위한 자발적 성능개선 유도 및 지원을 제시했다. 이러한 소급적용에 따라 실질적인 개선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해 유인책을 만들도록 하고, 다양한 안전보강 방법을 제시해 기존 건축물의 화재 안전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강부성 교수가 좌장을 맡고, ▲ 건설기술연구원의 여인환 연구위원 ▲ 대한건축사협회의 백민석 건축사 ▲ 국토교통부의 김부겸 사무관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