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건축가서울대회’ 성료

‘친환경 주거’ 등 3가지 소주제로 열려

2010-10-16     손석원 기자
▲ 축하연에 함께한 세계여성건축가협회 솔랑주 회장과
   한국여성건축가협회 오경은 회장

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 후원하는 ‘2010 세계여성건축가서울대회(2010 UIFA Seoul)’가 4일 건축사회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됐다.

10월 4일 개막식에는 세계여성건축가협회 솔랑즈 회장, 한국여성건축가협회 오경은 회장, 대한건축사협회 최영집 회장을 비롯해 80여개국에서 온 200여명의 여성건축사들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솔랑즈 회장은 “오랜된 문화 유산과 역사적 재발견을 할 수 있는 한국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이번 대회는 우리의 유산의 보전과 특별함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세계여성건축가협회(UIFA/The International Union of Women Architect)는 1963년 프랑스 건축가 솔랑주에 의해 창립됐으며 아시아, 유럽, 미국 등 80여 개국의 건축가, 도시계획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경 디자이너, 기타 환경 관련 전문인, 연구원,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여성건축가들의 연합이다. 지난 1963년 제1회 프랑스 파리대회를 시작으로 3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는데, 한국은 제6회 프랑스 파리대회(1983년)에 처음 참가한 이후 꾸준히 활동을 해 왔으며 2007년 제15회 루마니아 부카레스트대회에서 제16회 서울대회가 결정됐다.

2010 세계여성건축가서울대회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지속 가능한 건축 및 도시환경의 발전을 위해 ‘Green Environment’라는 대주제를 택하고 ‘전통에서의 Green’, ‘친환경 주거’ 그리고 ‘여성친화도시와 도시재생’이라는 3가지 소주제로 진행됐다. 또한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열리는 6개의 세션에는 총 3가지의 소주제를 기본으로 해외 16명, 국내 20명의 유망 여성건축가들의 심도 깊은 주제발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