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와 21세기주거복지 국제세미나 열려
경기도건축사회 여성주거복지위원회 개최
여성주거복지위원회(위원장 황정복)는 지난 9월22일 세계도시축전이 열리고 있는 국제도시 인천송도에서 ‘저 출산 고령화와 21세기주거복지’ 란 제목으로 주거복지 국제세미나를 개최 했다. 최근 우리나라도 급속히 고령화 사회로 진행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하는 체계적인 연구나 정부정책 등의 미래형 주거에 대한 관심과 대안이 미흡한 가운데 주거복지에 대한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먼저 고령화주거에 대한 연구 및 프로젝트에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기노시타 요코 교수(일본 코오가쿠인대학)의 21세기 주거를 둘러싸고 있는 배경 설명이 있었다.
전후 일본의 보편적인 가족구성은 ‘핵가족’이었지만 20세기 후반 세대구성이 급격히 변화하기 시작 하였고 21세기가 된 지금은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존재하며 이것은 결국 우리 건축가가 설계하는 주 공간에 있어서도 새로운 요구가 과제로 주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두 가지 현저하게 변화하는 사회현상, 첫째는 저 출산 고령화이고 둘째는 독신자의 증가이다. 이미 2005년 일본 인구는 1899년 인구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출생률이 사망률을 밑돌아 저 출산 고령화시대를 맞이하게 되었고 계속 증가하는 고령자에 대한 barrier free design이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설계의 전제조건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또 한 가지는 독신세대의 증가이다. 전형인 기존의 젊은 싱글 부터 고령자 싱글의 독신세대로부터 직주근접의 도시형주택 등 천편일률적인 방식에 얽매이지 않은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주거가 실현되고 있음을 직접 설계한 4개의 프로젝트를 소개 하였으며 이러한 사례를 통해 변모해 나가는 주거형태를 확인하고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미래형주거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을 피력했다. 이어서 김창현 건축사(여성주거복지위원)의 공공 공동주택 내 노인주간보호시설 설치에 관한 연구내용의 발표가 이어졌다.
여성 주거복지위원회는 향후 이상과 같은 연구 성과를 발전시켜 고령화 및 초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행되고 우리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의 한 방법으로 공공 공동주택 내 주간보호시설의 설치를 정책 제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