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건축포럼」건축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제시된 교류의 장
친환경 건축물의 접근방법과 에너지사용을 최소화하는 설계기법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토론을 통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건축포럼’이 지난 10월 8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 친환경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한국건축산업대전2009 행사 일환으로 개최, 건축사, 학생, 건축 관계자 등 총 36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사)한국환경건축연구원 이경회 원장은 ‘녹색성장시대 건축사의 사회적 책임성’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지속가능 건축의 패러다임 변화를 인식해야 한다.”면서 “지속가능한 통합건축디자인을 위한 역량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인간과 환경중심의 참다운 지속가능한 건축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친환경 건축보급을 위한 법적제도의 정비와 지속적인 지원책이 필요하고 녹색성장시대의 건축사는 사회적 책임성이 막중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열린 주제발표는 이승복 교수(연세대학교)의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건축물의 접근방법’, 한재수 교수(한라대학교)의 ‘녹색성장, 새로운 21세기 산업혁명과 한옥’, 김정만 건축사((주)건축사사무소 탑)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설계기법’, 신지웅 대표(EAN테크놀로지)의 ‘건축설계에서의 환경성능평가도구의 활용방안’ 등의 주제로 각각 진행됐다.
특히 이승복 교수는 “거시적인 입장에서 해외 사례를 통한 기후변화 및 친환경 건축물을 이해해 나가야 한다. 에너지 절약과 생태환경은 분리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시공, 설계 및 설비도 서로 공조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의 총괄진행 한 이경회 원장은 종합정리에서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건축사가 되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친환경건축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과거 친환경, 에너지절약 하면 건축사의 역할이 아닌 엔지니어의 역할로 보았다. 이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 진정한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건축이 필요하며, 협회차원의 많은 교육을 통해 건축사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기 바란다.” 피력했다.
이번 포럼은 ‘제로혁명;친환경건축을 디자인하다’란 슬로건 아래 개최된 한국건축산업대전2009와 동시에 열렸는데, 건축사뿐만 아니라 다수 대학생들과 일반인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