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 실천에 만전을
대한건축사협회는 예년과 달리 금년 들어 많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를 살펴보면 건축사 연수교육을 위해 맞춤형교육연구를 하는 (주)이나우스와 지난 2월에 체결한 “중소기업 핵심직무능력 향상 지원사업 및 단기직무향상 지원사업”을 비롯하여 석면의 기술개발, 해체제거 실무능력향상을 위한 전국석면환경연합회 그리고 8월에 대한국토도시학회 및 한국그린빌딩협의회와 체결한 것들이다.
대한국토도시학회와는 업무관련 교육 및 세미나 개최, 국 내외 도시건축 연수 실시 및 공동연구와 정보교류이고 한국그린빌딩협의회와는 친환경건축물의 정보공유, 공동연구 그리고 친환경건축물 인증 관련 등 제반사업에 대한 협력 등이다.
또한 며칠 전에는 이러한 민간단체와 달리 중앙부처인 환경부와 녹색설계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건축물로부터의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한정된 자원과 환경보전을 위해 친환경건설자재의 사용을 통한 친환경적 공건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민간단체와 정부부처를 망라하여 활발한 업무협약 체결을 이끌어 낸 집행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대책을 촉구한다.
지금까지 체결한 협약은 한 곳을 제외하고는 하반기에 이뤄진 것들이다. 따라서 임기가 반년도 안 남은 현 집행부에서 이를 토대로 과실을 거두기란 시간 상 불가하다. 따라서 본 협약들은 지속적으로 장기 운용을 해야만 한다. 그런데 대체적으로 회장이 바뀌면 전임 회장 시절에 진행되든 것들이 용두사미 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현 집행부는 남은 기간 이러한 문제점에 대비하여 이러한 협약을 다룰 소관 위원회를 배정하고 매년 어떠한 일들을 추진할 것인지 계획서를 제출하게 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도 미리 반영하여 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사후 조치가 내일의 건축사 발전과 위상을 제고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협약의 지속과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