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변·자연녹지공간 체계적 정비

건축·도시 관련 계획 수립·경관기준 제시

2010-08-01     손석원 기자

서울시는 서울의 주요 강과 산, 문화재 주변의 경관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인 ‘서울시 수변, 자연녹지, 역사문화 경관계획’을 수립하여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고 7월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2007년 5월 경관법이 제정되어 2009년 4월 수립한 서울시 기본경관계획 및 시가지경관계획을 바탕으로 계획 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수변경관계획은 통경축 확보 등 한강 및 지천의 개방감 확보를 위한 방안을 제사할 계획이며, 자연녹지경관계획은 내ㆍ외사산 조망기회 증대를 위한 조망축 및 조망점 지정 등 서울의 자연녹지경관을 매력적으로 가꾸어 나가기 위한 방향성과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역사문화경관계획으로는 옛 길이나 옛 물길 등 역사적 도시조직의 보존 및 활용방안을 제시한단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수변, 자연녹지, 역사문화 경관계획’은 서울시의 건축ㆍ도시 관련 부서에서 추진하는 도시관리 또는 도시개발계획 등 경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주요 계획과 사업추진 방향을 경관계획에 부합하도록 유도하고 해당 계획의 경관부문에 반영토록 하는 지침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공공과 민간의 소통을 통한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서울의 경관을 일관성 있고 체계적으로 지키고, 가꾸며, 만들어 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