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건축사회 산악회원 독도에 입도하다!!”
지난 7월 2일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인천건축사회 산악회원 및 가족 등 40여분이 울릉도를 방문, 그중 28명이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독도에 입도하여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확인했다.
인천건축사회 산악회에서 매년 1회 해외의 명산을 등반하는 프로그램을 운용하는데 올해에는 울릉도 성인봉 등반과 우리 영토의 최동단 독도를 방문하여 세계에 독도가 우리만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우리의 영토임을 확인시키는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동참하는 데에 의의를 두고 행사를 추진했다.
흐릿한 날씨와 간간이 떨어지는 빗방울에 불안감을 안고 묵호항을 출발하여 두 시간 반의 승선 끝에 울릉도에 무사히 도착했다. 당일 오후 하이라이트인 독도의 방문은 안개의 영향으로 입도가 불명확하여 울릉도에서 독도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거웠으나 다행이도 우리의 자랑스러운 독도가 안개를 걷으며 우리를 반겨주었다. 비록 30분간의 짧은 독도의 방문이었으나 독도가 소중한 우리의 영토요 황금어장 및 지하자원 등 경제적, 군사적 가치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음을 느끼는데 충분한 시간이었다.
독도를 뒤로 하고 울릉도에 돌아와 운무에 가려져 신비로움을 주는 성인봉 등반과 화산의 폭발에 용암의 분출로 형성된 기암괴석의 해안을 돌며, 신생대 제3기에서 제4기 사이에 해저로부터 솟아난 해산(海山), 울릉도의 정취를 온몸으로 만끽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독도박물관에 들러 안내인으로부터 독도에 대한 설명과 독도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많은 분들의 노력을 피부로 느끼며 우리가 지키고 후손에 물려주어야 할 독도의 소중함을 또 다시 상기했다.
일 년 중 310일이 운무에 가려진다는 신비의 섬 울릉도, 아무 때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변덕스런 쌍둥이 섬 독도, 기후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었던 2박3일의 울릉도 및 독도의 여행은 날씨도 도와주어 건강하게 무사히 모든 일정을 소화하며 우리의 마음에 신비감과 국토애를 심어주면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