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형 지역아동센터에 ‘희망의 건축’ 심어요
건축사협회, 잔지바르 이어 ‘제2차 사회공헌 프로젝트’ 팔 걷다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희망건축학교’ 봉사단 발대식
희망건축학교로 아이디어 내고 전문성 살려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짓는다
대한건축사협회(이하 사협)가 탄자니아 잔지바르에 건립한 100번째 희망학교에 이어 또 하나의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다. 미래사회 주인공인 어린이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키 위한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신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사협은 2월 3일 건축사회관에서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신축’을 위한 대학생 워크숍인 ‘희망건축학교,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축아카데미’를 담당할 튜터, 크리틱, 건축학과 학생들의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 대상 토지 확정된 ‘경상북도 영덕군, 강원도 정선군’ 우선 추진
이번 희망건축학교는 건축학과 대학생과 함께 신진건축사가 튜터, 크리틱으로 참여하며,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센터건립 전과정을 주도하게 된다. 센터 신축은 올해 추진될 5개 지역의 사업 중에서 대상 토지가 확정된 경상북도 영덕군, 강원도 정선군에서 우선 추진된다.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는 정부지원 제도를 통해 지역사회 아동 보호교육, 놀이·오락의 제공, 지역사회 연계 등 아동의 건전한 육성을 위한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현재 전국 4,000개소 10만 명의 어린이가 이용하지만, 전체 10%(1,000개소)가 20년 이상 된 건축물로 시설개선이 시급한 곳도 370개소에 달한다. 이에 건축사협회가 전문성을 살려 지역아동센터의 격과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려 새로운 지역아동센터 미래상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희망건축학교 학교장은 건축사협회 회장이 맡게 되며, 정선아카데미에는 김정한(에이탑 건축사사무소), 강제용(이데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이병희(고도 건축사사무소) 건축사가 튜터로 참여한다.
영덕아카데미 튜터로는 김유신(태평 건축사사무소), 조윤경(짓다 건축사사무소) 건축사가 참가한다. 크리틱으로는 정선아카데미는 김시원(주.종합건축사사무소 시담), 이재혁(주.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김동희(건축사사무소 케이디디에이치) 건축사가, 영덕아카데미는 임송용(주.정일 건축사사무소), 임정택(주.제이플러스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사가 역할을 한다.
◆ 건축사 전문성 살려 ‘지역아동센터 미래상’ 구현 목적
김호준 사협 사회공헌담당 이사는 “희망건축학교는 건축학과 학생, 튜터·크리틱으로 참여하는 신진건축사 모두가 희망·기쁨을 공유하는 사회공헌사업이 되기를 바란다”며 “건축을 통해 사회에 보탬이 되며, 앞으로 지속가능성을 갖고 사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는 대한건축사협회 외에도 ‘희망TV SBS’, 보건복지부, 후원기업(SBS컨텐츠허브, 롯데제과, KB국민은행, KLPGA 등), NGO(세이브 더 칠드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월드비전)과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