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전국건축지도자회의]“국민 신뢰 얻는 건축사, 국민이 행복한 건축으로…함께 갑시다
2016 전국건축지도자회의, “새로운 미래·협력강화 위한 대화의 場”
전국 17개 시도·124개 지역건축사회 건축지도자 200명 한자리에
초청강연·기조연설·정책토론·발제…동시에 대규모 정책행사 열려
서울특별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까지 대한민국 건축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국민이 행복한 건축을 만들고, 건축사가 자부심을 갖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시대를 이끌어가자”는데 의기투합했다.
2016 전국건축지도자회의가 5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조충기 대한건축사협회 회장과 본부 임원, 전국 17개 시도건축사회 회장 및 임원, 124개 지역건축사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KT연수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의 의의는 ‘건축사의 권익과 위상, 협회발전, 국민 행복’이라는 뚜렷한 목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 핵심이다.
조충기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올해 정관 및 윤리규정 등의 개정을 통한 선진형 협회의 기반을 조성하고, 2016대한민국건축사대회의 성공 그리고 국민으로 부터 신뢰받는 건축사를 위한 건축사윤리강화 및 건축사관리방안, 건축사업 확충과 합리적 대가기준 정립 등에 더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개회사에서 밝혔다.
이어 “건축사는 ‘국가 공인건축가’로서 국민에게 신뢰를 받아야 한다. 모두가 합심 단결하여 국민이 행복한 건축과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를 위해 더욱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건축사면허대여, 금품수수, 불법묵인 등 건축사답지 못한 행동이나 윤리적 해이는 결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을 것이며, 이는 곧 건축사제도의 몰락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건축사 윤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여기 모인 전국의 건축지도자들이 건축사가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시대를 이끌어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축사가 존엄성을 인정받으며, 건축사답게 일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건축관련 법제정에 대한 깊이 있는 대처, 국민에게 건축사를 알리는 노력, 건축사 스스로의 소통·변화·혁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건축사협회 새로운 50년의 창조적 여정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핵심 5대 사업으로는 ‘R&D, 법제도 선도적 개선, 미래인재 육성, 사회공헌사업, 대외홍보’를 꼽았다.
이틀에 걸쳐 개최된 이번 지도자회의는 첫날 조충기 회장의 기조연설, 국토교통부 안충환 건축정책관의 초청강연, 8개 과제에 대한 정책토론이 있었다. 이튿날은 김봉회 부회장의 발제, 정책토론 결과 발표, 회장과의 대화를 겸한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건축지도자회의에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김철민 건축사가 참석해 인사를 나눴다. 김철민 건축사는 “건축사분들의 어려움을 잘 아는 만큼 앞으로 여러분의 말을 경청하고 건축사의 자부심을 갖고 누구보다 열심히 국회활동을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