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구성 들여다보기]51세~60세 60.74%로 압도적으로 많아…교체율은 50%미만

2016-03-01     장치열 기자

대한건축사협회 제50회 정기총회가 2월 26일 서초동 건축사회관에서 재적대의원 517명 중 395명이 참석하여 치러졌다.
정기총회는 대한건축사협회의 최고 의결기관으로, 대의원으로 구성된다. 대의원은 정관 제14조제1항에 의거, 해당 건축사회 총회에서 선출되며 임기는 2년이다. 대의원의 선정 기준은 제14조제2항에 의거해 각 건축사회 단위로 정회원수를 기준하여 20인마다 1인의 비율로 선출하며, 20으로 나누어떨어지는 나머지가 10인을 초과할 때에는 1인을 더 선출하되 협회 직전 임원 및 건축사회 직전회장을 포함한다. 또한, 협회의 역대회장 및 현직임원, 각 건축사회회장은 제2항에서 정한 대의원 외에 당연직 대의원으로 구성된다. 대의원은 국가에 비교하자면 국회의원 격으로 회원들을 대표한다. 아래의 통계들은 대의원의 연령별 현황을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 현황과 비교하고, 현 대의원들 중 3년 이상 재임한 현황이다.

◆ 51세~60세 대의원 비율 5년간 지속적 상승

연령대별 정회원 및 대의원의 비율을 비교하면, 51세~60세의 비율이 60.74%로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그 나이대의 정회원 비율이 44.75%인 것을 비교해도 15.99%가 높다. 최근 5개년동안 정회원 및 대의원의 연령대 비율을 비교해봐도 타 연령대는 2012년 61세~70세 대의원이 정회원 비율보다 3.82% 높은 것을 제외하고 전부 정회원 연령비율과 상응하지 못하고 밑돌았지만, 51세~60세 대의원 비율만이 평균 13%대의 높은 차이를 보이고 있고, 그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51세~60세 못지않게 비율을 점하고 있는 41세~50세 회원들과 지원이 필요한 40세 미만의 젊은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대의원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8년 이상 재임한 대의원 67명

한편, 2016년 대의원 기준으로 당연직 대의원을 제외한 선출직 대의원의 최근 5년간 재임현황을 분석한 결과, 3년 이상 재임한 대의원의 수는 전체의 51.91%(244명)로 교체율은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A 대의원 등 67명은 최근 10년간 8년 이상을 재임한 것으로 나타나, 더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위한 제도를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