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0여 명이 코엑스로… 최신 건축산업 트렌드의 향연
나흘간 코엑스에서 KAFF2015 성료
일반인들을 위한 건축상담도 진행해
전시업체 만족도도 높아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하는 건축전문전시회 ‘2015 한국건축산업대전(이하 KAFF2015)’이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나흘간 25,000여명이 참관하는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 93개 업체 240부스 참가, 다양한 부대행사도
우수건축자재 및 건설장비, IT 등 93개 업체 240부스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엔 기존업체 뿐만 아니라 한국신에츠실리콘 등 41개 업체가 새롭게 참가하여 전시를 더욱 풍부하게 했다. 개막식에는 주최기관장인 대한건축사협회 조충기 회장을 비롯하여 국토교통부 김진숙 건축정책관, 김대익 AURI 소장, 정내삼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표재석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등과 미디어 파트너인 매경미디어그룹에 조현재 MBN 대표 등 정부 및 학계, 건축계, 언론사 인사들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한 인사들은 테이프 커팅식 후 전시장을 둘러보며 최신 건축산업 트렌드를 확인하고 녹색건축 공모전 수상작 전시 및 대한민국 한옥대전 우수작 전시 등을 관람하였다. 이어 건축문화 발전에 공헌이 있는 건축 관련 기업에 정부포상과 대한건축사협회장상을 수여하는 한국건축산업대전대상 시상에는 (주)티푸스코리아와 (주)지이텍, 서진공영(주)이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으며, (주)에스와이 테크, (주)비온디에서 국가건축정책위원장상을 받았다. 그 외에도 (주)에코존종합건축사사무소 외 2개사가 환경부장관상을 받았으며, (주)코엠이엔지 외 4개사가 협회장상을 받으며 한국 건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일반인을 위한 건축상담 진행, 전시업체 호응도 높아
이외에도 전시기간 동안 건축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건축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관람객을 위하여 신진건축사들이 건축상담을 진행하여 눈길을 끌었다. 35명의 신진건축사들이 참가하여 젊고 유능한 신진건축사들의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전시하고 100여건의 건축상담도 진행되었다. 전시에 참가한 업체들의 반응도 좋았다. 올해 처음으로 KAFF에 참여했다는 조적 및 석축관련 자재업체인 (주)민예 관계자는 “연계된 업체간의 상호 윈윈의 전략적 협의와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며 “내년도 전시회에도 지금보다 규모를 더욱 확대하여 참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소 제로 빌딩 논의
한편, 최근 건축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친환경과 제로에너지, 안전이라는 키워드에 맞게 “Green&Safety”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전시뿐만 아니라 동시행사로 치러진 녹색건축한마당에서 세계적인 석학인 에드워드 마즈리아(Edward Mazria) 교수가 ‘Call on Korean Architects to tackle climate change’라는 주제로 국제사회 변화와 신기후체제(POST 2020)에 대응하는 우리 녹색건축의 현황을 점검하고 추진방향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강연에서 “도시에서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주범이 건축물”이라며 “화석 연료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고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량이 제로(0)에 가까운 ‘탄소 제로 빌딩’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