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 국민 안전을 위해 새로운 결의 다져”
10월 23, 24일 ‘2014 대한민국건축사대회’ 열려…5천여 명 건축사 집결
전국의 건축사들이 국민 안전을 위해 새로운 결의와 각오를 다졌다.
대한건축사협회는 지난 10월 23∼24일 양일간에 걸쳐 구미코(경북 구미시 소재)에서 ‘2014 대한민국건축사대회’를 개최하고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 등을 가졌다. 특히 24일 열린 기념식에는 전국에서 약 5천여 명의 건축사가 참여해 ‘건축사의 힘’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는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건축물 안전사고에 대해 건축전문가단체로서 강도 높은 자정 노력과 최근 급변하는 정부정책에 맞춰 변화하는 건축사의 각오와 결의를 다지는 의미 있는 행사이기도 했다. 아울러 협회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행사여서 그 의미가 컸다.
24일 본 대회에는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 등을 비롯해 탄 페이 잉 아시아건축사협의회 회장과 태국, 중국, 라오스 등 아시아의 여러 건축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대한건축사협회 김영수 회장은 대회사에서 “건축이 구조·설비·인테리어를 아우르고, 건축물 안전을 위해서 정책과 제도가 올바르게 제정·시행되도록 건축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국가의 성패와 번영은 제도가 결정하며, ’건축물 감리제도 개선법안’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통과되어야 하고, 2014대한민국건축사대회를 통해 새로운 결의와 각오를 선포하자”라고 말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건축비전선포식’에서는 김영수 회장과 이각표 대회조직위원장, 임송용 대회집행위원장 및 16개 시도건축사회 회장들이 ‘첨성대쌓기’ 퍼포먼스를 통해 안전한 건축물 설계를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구미코에서는 대한민국건축사대회와 함께 경상북도건축문화제와 건축홍보관 특별전시 등이 동시 개최돼 많은 관람객들이 찾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