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건축사 9천여 명 구미에 모인다”

‘2014대한민국건축사대회’ 오는 10월 23∼4일 양일간 개최

2014-10-16     손석원 기자

행사주제 ‘2014 建築士 변화의 시작을 알리며’

 

건축사들의 최대 축제인 ‘2014대한민국건축사대회’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경북 구미에 위치한 구미코에서 열린다.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건축사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천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2014 建築士 변화의 시작을 알리며’로, 변화하는 시대환경에 맞게 건축사들도 변해야 건축계가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었다.

지난 2012년 광주대회에 이어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초자치단체 ‘구미시’에서 열리는 최초의 행사이다. 그간 광역시나 도 단위에서 개최된 적은 있었지만, 시 단위에서 열리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를 위해서 각계각층의 내외빈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도 보인다. 국회 박명제 의원을 비롯해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과 아시아건축사협의회 탄 페이 잉 회장, 라오스건축사기술인협회 폰싸이 쑤티퐁 회장 등 다수의 해외 건축계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태국건축사협회 피차이 회장과 아시아건축사협의회 사티룻 차기회장에게 협회 명예회원증이 수여될 예정이다.

첫째 날 전야제인 23일은 경북 일원에 위치한 건축물 투어가 진행된다. 투어에서는 하회마을, 도산서원, 대릉원(첨성대), 경주타워 등을 만날 수 있다. 저녁에는 ‘호텔 금오산’에서 환영만찬인 ‘2014건축인의 밤’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건축계인사들 약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날인 24일은 오전11시 구미코 홍보관에서 경상북도건축문화제 개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가 열린다. 이에 앞서 오전 9시30분부터는 구미코 3층 대․중․소회의실에서 건축사 실무교육인 전문교육과 윤리교육이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본 대회를 알리는 식전행사에서는 2개의 특별강연이 열린다. 첫 번째 강연은 박명제 국회의원이 ‘국가안전처 설립이후 건축사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리며, 다음으로 박세일 명예교수(서울대)가 ‘통일 한국의 건축사의 역할’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이어지는 기념식에서는 내외빈 입장에 이어 이각표 조직위원장이 개회선언을 통해 대회의 시작으로 알린다. 특히 개회선언 후 열리는 건축비전선포식에서는 대한건축사협회 김영수 회장이 ‘건축사의 결의와 각오’에 대해 선포할 예정이다. 선포식 퍼포먼스로는 내외빈 18명이 ‘첨성대 쌓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후 ▲주제영상 상영 ▲특별강연(한국의 건축안전 페러다임/한만희 국토부 전 차관) ▲외국인사 명예회원증 수여 ▲협회장상 수여 ▲차기 개최지 발표 ▲기념품 전달 순으로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건축사협회는 내년 협회 50주년을 맞아 이번 대회를 통해 협회 50년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 중이다. 대회장인 협회 김영수 회장은 “대한건축사협회가 건축사 변화의 선두에 서서 이끌어가겠다”며, “2014 대한민국건축사대회가 건축 미래로 나아갈 길을 밝히는 대회가 되도록 건축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