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신진건축사 아이디어공모전’ 상반기 당선작 발표

부산 ‘구서초 옹벽개선’‧대전 ‘동명초효평분교 리모델링’ 당선

2014-07-16     손석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11일 ‘신진건축사 아이디어공모전’ 상반기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개념도 및 이미지 등을 담은 A3용지 5쪽 이내의 제출물을 통해 해당 사업에 대한 계획 아이디어 및 디자인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신진건축사에게 다양한 공공사업 참여를 활성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당선작은 부산시 ‘금정구청의 옹벽시설물 디자인개선사업’(남욱재 건축사/이솜건축사사무소)이, 입선작에는 김진숙(공명 건축사사무소), 조병규(투닷 건축사사무소) 건축사가 각각 선정됐다. 남 건축사의 당선작은 옹벽환경개선의 현실성을 염두해 5가지로 구분한 디자인이 우수했으며, 시공성 및 유지관리적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자인 남 건축사에게는 이 사업에 대한 설계권을 부여된다.

다음으로 대전광역시의 ‘동명초 효평분교 리모델링 및 관광자원화’ 공모에서는 전병헌 건축사(더사이트 건축사사무소)와 김상철 건축사(세가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각각 당선작과 입선작에 선정됐다. 당선자인 전 건축사는 현장답사를 통해 주변상황을 조사‧분석한 마스터플랜과 함께, 신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를 접목한 저예산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하반기에 2건의 사업을 대상으로 아이디어공모전을 추가 시행할 예정이며, 이밖에도 신진건축사 설계공모, 신진건축사 대상(大賞) 및 멘토링 프로그램 등의 정책을 통해 신진건축사 발굴‧육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