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사회
현대사회의 감정에 관한 철학에세이
2014-04-16 편집부
저자 : 정지우
출판 : 이경 / 11,000원
근래 젊은 인문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정지우의 신작 <분노사회>는 기존의 경제학적, 심리학적 담론을 넘어서서 철학적으로 분노의 근원을 파헤치고, 분노사회의 대안을 제시하는 한 편의 예리한 철학 에세이다. 또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던지는 강렬한 경고와 자성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분노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서부터 ‘분노사회로서 한국사회’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개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존재의 기술’을 제시한다. 분노와 관념의 관계에서부터, 집단주의의 병폐에 빠진 한국사회, 퇴행한 개인들이 만들어내는 증오 현상, 타자의 잣대에서 발생한 수치심과 열등감 등 ‘분노사회’와 관련된 거의 모든 주제를 첨예하게 다루고 있다. 나아가 저자는 현대인으로서 주체성과 타자를 복원하는 삶에 관한 존재의 기술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