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탄생

책은 어떻게 지식의 혁명과 사상의 전파를 이끌었는가

2014-03-16     편집부

저자 : 뤼시앵 페브르, 앙리 장 마르탱

역자 : 강주헌, 배영란

출판 : 돌베개 / 38,000원

 

책에 관한 책 중 으뜸 고전으로 불리며 1958년에 프랑스에서 초판이 출간된 이후 한국어판으로는 56년 만에 처음 소개되는 책이다. 프랑스 아날학파의 창시자인 뤼시앵 페브르가 방향을 제시하고 그의 충실한 제자 앙리 장 마르탱이 집필을 책임진 이 책은 곧 문헌사학의 고전으로 자리잡으며 실로 일대 변혁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의 출간으로 말미암아 책의 탄생과 확산에 대해 처음으로 전방위적 분석이 이뤄졌으며, 책은 이후 지식과 문화적·경제적·사회적·심미적 관점에서의 분석 대상이 되었다. 이로써 인쇄술 발명에서부터 종이 수릅과 재정 문제, 원고 출간, 페이지 구성, 영업망 구축과 각종 박람회, 인쇄소와 책의 지리적 분포, 저작권과 무단복제 문제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해온 책에 대해 하나의 새로운 역사적 시각이 탄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