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건축, 다시 보기] 구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 춘천수련소

1959년 준공, 아일랜드 선교회 풍 건축물 준공 시기 다른 두 건물 유기적 연결, 건축학적 가치 커

2025-11-17     조아라 기자
구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 춘천수련소(설계=미상, 사진=국가유산청)

구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 춘천수련소는 1959년 강원특별자치도 지역 선교를 담당할 수녀를 양성할 목적으로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에 의해 지어졌다. 전형적인 외국인 선교회 풍으로 지어진 이 건축물은 유별나게 서향을 향해 있는데, 햇빛이 아쉬운 아일랜드 풍습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959년에 준공된 이 건축물은 1962년 증축됐는데, 시기가 다른 두 건물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건축학적 가치가 크다.

구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 춘천수련소(설계=미상, 사진=국가유산청)

구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 춘천수련소는 한국전쟁 이후 춘천에 아일랜드 풍으로 세워진 건축물로, 현재까지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강원특별자치도 지역 선교활동 중심지라는 장소성 측면에서도 의미하는 바가 커 20192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