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골목길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우리 건축, 전시 ‘서촌의 숨결’

유종옥 건축사, “서촌 스케치 통해 전통 건축과 공간 갈무리”

2025-10-27     박관희 기자
전시 ‘서촌의 숨결’ 포스터(자료=유종옥 건축사)

건축사의 시선으로 서촌의 일상과 풍경을 화폭에 담은 전시가 열린다. 경복궁의 서쪽에 위치해, 조선 초기 왕족과 권력층의 주거지가 되었던 ‘서촌’은 현재 한옥과 골목길이 잘 보존돼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 ‘서촌의 숨결’은 유종옥 건축사가 살아있는 한옥마을 서촌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북촌과 달리 격식보다는 실생활 중심의 구조가 특징인 서촌의 건축을 잘 말해주고 있다. 1936년 준공된 홍건익 가옥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서울 속 서촌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이 녹아든 공간의 아름다움을 스케치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서촌마을’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