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건축, 시니어 세대 맞춤형 건축교육…ESG 실천 넘어 삶의 공간과 ‘연결’

‘정림 시니어 건축학교’, 노년 세대 주거요구와 공간 감수성 회복에 초점

2025-10-24     박관희 기자
‘정림 시니어 건축학교’ 수업이 진행 중인 느티나무쉼터 교육장 전경. (사진=주. 정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주)정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정림건축)가 시니어 세대를 위한 맞춤형 건축교육에 나서고 있다. 정림건축과 정림건축문화재단은 9월 26일부터 반포느티나무쉼터에서 시니어 시민 대상 건축교육 프로그램 ‘정림 시니어 건축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림건축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노년 세대의 주거 요구와 공간 감수성에 대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사용자 중심의 설계 방식 확산과 공공 건축문화 기여라는 ‘ESG 실천’도 도모하고자 한다.

교육은 건축이라는 전문 도구를 통해 개인의 삶을 재해석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이어그램 작성, 도면 구성, 건축사 특강, 정림건축 본사 답사 등 실무적 설계감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조별로 건축 전공자가 배치되어 멘토링을 통해 참여자 개별 설계안을 완성해 나가도록 했다.

특히 정림건축 소속 건축사들이 강사로 직접 참여해 시니어 눈높이에 맞춘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교육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이다. 정림건축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노년 세대의 실제 생활 경험과 공간적 욕구를 반영한 데이터 축적 ▲사용자 중심 설계 실험 ▲사회적 책임 실천모델 구축 ▲ESG 기반 공공 설계 체계화 ▲자립형 교육콘텐츠 확산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림건축 관계자는 “이번 시니어 건축학교는 삶과 공간을 연결하는 감각을 회복하는 과정이 핵심이다”며 “전문가 중심의 공간이 아닌 사용자 중심의 건축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림 시니어 건축학교는 오는 11월 28일 수료 전시와 발표회를 열고, 참여자들의 최종 결과물을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