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반도건축위원회 개최 ‘북한 지역개발 방법론과 위원회 주관 강연회 논의’…12월 1일 ‘건축은 통일을 꿈꾸는가’를 주제로 강연회 가져

북한 지역개발 건축적 시각에서 논의하며 통일 이후 대비 논의

2025-10-01     장영호 기자
대한건축사협회 한반도건축위원회 제5회 회의에서 위원들이 북한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개발 현황 자료를 검토하며, 지역개발의 건축적 쟁점을 논의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대한건축사협회 한반도건축위원회가 930일 제5회 회의를 열고, 올해 위원회 주관 강연회 개최 북한의 지역개발 방법론 국립통일교육원 견학을 협의했다. 남북 교류와 건축사의 역할 관점에서 통일 이후를 대비한 건축적 시각은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회는 북한 지역개발이 정치적·경제적 맥락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건축적 전문성과 통일 대비 관점을 함께 반영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북한 지역개발 방법론 관련해서는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사례가 거론돼, 입지와 공간 배치의 한계, 기반시설 취약 가능성, 그리고 보행 중심의 공간 전략과 상징 건축 도입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북한은 최근 원산갈마반도의 명사십리 해안을 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을 10년 만에 마쳤다.

한편, 위원회는 121건축은 통일을 꿈꾸는가를 주제로 강연회를 준비 중이다. 건축이 남북 교류와 통일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건축사의 시각을 공유한다는 취지다.

오는 1027일과 28일에는 서울 강북구 국립통일교육원을 방문해 통일 정책과 제도를 직접 확인하고, 이를 위원회 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현장 학습을 통해 논의의 실효성을 높이고 강연회와도 연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