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건축영화제, 9월 12~25일 개최…서울 소재 아트하우스 모모서 오프라인 상영

개막작은 아프델 아지즈 감독의 ‘제프리 바와, 장소에 깃든 천재성(The Genius of the Place)’

2025-09-10     박관희 기자
서울국제건축영화제 포스터(자료=대한건축사협회)

기후위기, 공동체, 지역성 등 우리사회가 지닌 다양한 과제를 건축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고 시사점을 제시하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오는 12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건축본색’을 마주하며 건축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돌아보고,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조명할 이번 영화제는 서울시 서대문구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오프라인 상영을, 14일부터 25일까지 네이버TV를 통해 상영된다.

올해로 17회를 맞아 다양한 상영작, 건축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이뤄진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아시아 유일의 건축영화제라는 위상에 걸맞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게스트 토크,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에 더해 중국 건축에 대한 작품을 특별한 섹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자료=대한건축사협회)

매해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에서는 동시대에 가장 쟁점이 되는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OMA 50년의 성취와 작업을 조명하며, 건축이 어떻게 사회 변화를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게스트 토크에서는 MAD Architects 설립자인 마얀송 건축사가 포르투에서 프리츠커상 수상자 알바루 시자를 만나고,  ‘콘크리트 녹색섬’에 대해 이성민 감독, 이수정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학예연구사가, ‘정기용, 감응의 건축 : (옛)서창향토박물관’은 김지철 건축사, 박정연 건축사(대한건축사협회 편집위원장)가 참여할 예정이다.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 3관왕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브루탈리스트’와 1950~1970년대 유행한 브루탈리즘 건축 양식을 접목해 건축과 영화를 함께 이해하는 프로그램인 ‘브루탈리스트 그리고 브루탈리즘’도 주목할 만하다. 

상영스케줄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누리집(https://siaff.or.kr/2025, QR코드 참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