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문화예술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

양곡창고에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2014-01-01     손석원 기자
▲ 대통령상 수상작_삼례문화예술촌/전북 완주군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의 올해 대상은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삼례문화예술촌’이다. 지난 12월 27일 시상식을 가진 공모전은 20여 전국 지자체 및 정부산하기관 등의 공공기관이 지원해서 최종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심사(심사위원장 강인호)는 크게 발주자의 노력과 사업의 성과 등으로 나누어 평가했고, 1차 서류심사 및 2차 현장심사(2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대통령상 수상작인 전북 완주군의 ‘삼례문화예술촌’은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양곡창고를 감각적이고 세련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로, 계획수립 과정에서 지역주민, 관계전문가, 입주예정 예술가 및 담당공무원 등 각계의 의견을 끈기 있게 수렴하여 최적의 공간구현을 모색한 점이 주목 받았다.

국무총리상 수상작인 경기도교육청의 ‘매원초등학교’의 경우, 기존의 정형화된 학교건축물에서 벗어나 보다 쾌적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한 발주자의 적극적 노력이 높게 평가됐다. 그밖에 국토부장관상으로는 부산 연제구청, LH 및 경기도시공사 등 3개 기관의 공공건축이 선정됐다. ‘부산연제구 국민체육센터’는 교육청과 구청 간 협업을 통한 독립적 운영시설의 통합 설치, ‘LH 판교생태학습원’은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해당 지역을 위한 선진적 교육시설의 계획, ‘경기도시공사 광교 에듀타운’의 경우 학교와 문화시설의 합리적 복합화 등이 평가의 좋은 요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