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체험시설 ‘산청율수원’ 한옥 대상 수상
2014-01-01 손석원 기자
제3회 대한민국 한옥공모전…고유가치+현대적 디자인 접목 평가
제3회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어린이 교육 및 체험시설인 산청율수원(설계: 권현효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2013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은 한옥건축 부문, 한옥계획 부문, 한옥사진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됐으며, 심사결과 건축 부문 3개, 계획 부문 18개, 사진 부문 44개 작품이 당선됐다.
건축 부문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은 (주)재능교육이 어린이 교육 및 체험시설로 건립한 ‘산청율수원’이 수상했다.
계획 부문에서는 한옥단지에서 쇠퇴되어 가는 마당을 현대적 공간 기능으로 수용 설계한 ‘잠원’이 수상했다. 사진 부문에서는 한옥의 담장길을 정감 있게 표현한 ‘토담길의 한옥’이 선정됐다.
선정위원회 위원장(이왕기 목원대 건축학부 교수)은 “건축·계획 부문의 경우 한옥 고유의 가치와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잘 접목시켜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통해 한옥의 가능성을 표현한 작품을 선정했으며, 사진 부문에서는 한옥의 멋과 일상을 독창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한옥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공모한 결과 한옥건축 부문 9점, 한옥계획 부문 131점, 한옥사진 부문 483점 등 총 623점이 출품됐다. 특히, 건축 부문의 경우 일반기업체에서 한옥을 교육·체험시설로 건립하여 운영하고자 하는 등 한옥이 점차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녹아들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