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 결과 발표…전국 14곳, 1,786호 공급 예정

지자체 설계 자율성 높인 ‘지역제안형’에 1,083호 집중 배정 지역 맞춤형 설계 늘어, 고령자·청년·근로자 대상 주거지원 강화

2025-08-07     장영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 14곳에 총 1,786호의 공급지를 선정했다고 87일 밝혔다. 지난 47일부터 68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 이번 공모는 제안발표와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공급 유형은 고령자복지주택 368(4)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59(3) 청년특화주택 176(3)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1,083(4) 등이다.

’25년 상반기 공모사업 선정 결과(자료=국토교통부)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동두천시, 포천시, 강원도 삼척시 등 4곳에서 1,083호 규모로 추진된다. 부천시의 경우, 부천대장 3기 신도시 내에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741호 규모의 주택이 들어선다. 공공복합용지에 중산층 대상 공공임대주택을 도입하는 첫 사례다.

동두천시는 지행역 인근에 청년·신혼부부 대상 210호를 공급하고, 삼척시는 탄광 근로자와 대학생 대상 100호를 마련한다. 포천시는 군무원 대상 32호가 배정됐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울산 2(214), 부천시(100), 제주 서귀포시(54) 등 총 368호다.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를 대상으로 편의시설과 복지시설이 함께 제공된다.

청년특화주택은 전북 고창군(40), 부안군(100), 울산(36)에서 총 176호가 공급된다. 울산 울주군의 경우 울산대 인근 학생을 대상으로 공유거실, 공유오피스 등 특화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고창군과 부안군은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정착 유도 목적이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광명시와 울산시에 총 159호가 공급된다. 울산은 온산국가산단 근로자 대상 36호 규모로, 광명시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내 산업단지 근로자 대상 123(S1 98, S3 25)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