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의 작품노트] 제로에너지 3등급 실현한 ‘상리 에너지자립마을’ - 최현규 건축사, M.A.C.K 건축사사무소(세종특별자치시건축사회)
음영분석 후 채광창 방향 벽면 컬러 BIPV 설치 진공단열재·고성능 알루미늄 창호·소형풍력발전기 등 친환경 기술 적용 스마트 제로에너지 기술 주민 체험공간도 마련
최현규 건축사가 설계한 상리 에너지자립마을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에서 진행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자립마을 내 임대형 공동주택으로, 지상 5층 규모로 계획됐다. 동시에 시 소유 부지에 별도의 건물이 함께 개발돼, 총 5호의 임대주택과 에너지 체험관 등을 포함한 3층 규모의 별동이 준공됐다.
상리 에너지자립마을은 지상 5층 규모의 중층형 공동주택으로, 제로에너지 3등급 건축물로 실현됐다. 이를 위해 최현규 건축사는 음영 분석을 바탕으로 채광창이 위치한 동서향 벽면에 컬러 BIPV를 설치했다. 벽면 외에도 지붕에 BIPV를 적용, BEMS를 도입했으며, 진공단열재, 고성능 알루미늄 창호, 소형 풍력발전기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본동 2층에는 리빙랩을 조성해 스마트월, 스마트 윈도우 등 스마트 제로에너지 기술을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세종시 조천교 주변의 도시재생 지역과 어우러지는 경관을 위해 매스를 분절했다. 옥외 테라스에는 여백을 두어, 5층 규모의 건물이 주변 단독주택 부지에 위압감을 주지 않도록 설계했다. 외장 재료는 컬러 BIPV 외에도 화이트 징크, 청고 벽돌 등을 사용했다.
위치 :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터미널안길 12·13
용도 : 공동주택
대지면적 : 1,454㎡(본동)·477㎡(별동) / 건축면적 : 552㎡(본동)·211㎡(별동) / 연면적 : 1,854㎡(본동)·428㎡(별동)
규모 : 지상 5층(본동), 3층(별동)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설계기간 : 2021. 06 ∼ 2022. 04 / 공사기간 : 2021. 12 ∼ 2023. 11
설계 : 최현규 건축사·M.A.C.K 건축사사무소
설계팀 : 임우석, 이원호, 남동훈, 박영철
감리 : M.A.C.K 건축사사무소
사진 : 최현규
협력 : ㈜시엘에스이엔지(구조), 미래ENG(기계·설비·전기·소방), 주.네드(에너지컨설팅)
건축사소개
최현규 건축사는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한밭대학교에서 친환경 시뮬레이션을 주제로 박사 논문을 준비 중이다. 두우건축, 이로재, 김영준도시건축에서 실무를 쌓았고, 2004년 M.A.C.K 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한 뒤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 도시개념공모전에 입상하며 도시와 건축의 중간 영역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해 왔다. 그동안 행복도시 공공건축가, 행복도시 총괄자문위원, LH 공생도시포럼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행복도시 상업업무용지 BA·MP 중앙건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무소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273 새롬시티타워 608호
누리집 : www.mack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