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복원한 ‘불국사 법화전’ 축소 모형,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에 기증
문화유산 스마트보존 기술 연구 성과, 전시·교육 자료로 활용
2025-07-29 장영호 기자
AI 기반 기술이 전통 목조건축 복원에 적용돼 실물 모형으로 구현됐다.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은 최근 ‘불국사 법화전’의 1/10 축소 모형을 기증받아 향후 전시와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해당 모형은 국가유산청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추진한 ‘문화유산 스마트보존·활용 기술 개발 사업’의 성과물이다. 전통 목조건축의 구조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하고 복원 설계를 진행한 뒤, 이를 미니어처 형태로 제작했다.
이번 과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고 민간기업이 참여해 수행됐다. 기술 분석과 설계, 제작까지 연결된 복원 사례로, 전통건축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 접목 가능성을 실증했다.
관계자는 “AI와 설계 기술이 전통건축 복원에 적용되면서 과학적 설계와 정밀한 구현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참여 기업인 ㈜캐디안은 CAD·BIM 기반 설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민간 기업이다. 이번 기증은 7월 28일 재단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