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의 2013년을 돌아본다
2006년에 창간된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이 172호로 여덟 번째의 세밑을 맞는다. 그 동안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안에는 건축사들은 물론 건축과 관련된 세상의 다양한 활동과 목소리가 담겼고, 건축사와 독자에게 유익한 기사가 무엇인가라는 고민이 담긴 읽을거리들이 채워졌다.
2013년을 돌아보면 새 편집장과 편집위원을 맞이한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에 눈에 띄는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우선 「협회동정」란을 신설하여 대한건축사협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린 점을 들 수 있다. 이 코너를 통해 회원들은 다방면에 걸친 협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두 번째로는 인터뷰 코너를 대폭 보강한 점이다. 지면과 시간을 과감하게 할애하여 대한건축학회장,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장,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 등을 심도 높게 인터뷰하였다. 심층 인터뷰는 건축사지에도 함께 진행되어 대한건축사 업계나 관련 분야의 권위 있는 인물들과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세 번째, 학생기자제도를 신설하여 5명의 학생기자를 뽑은 것도 참신한 시도였다. 이 학생기자들은 도전의식과 신선한 아이디어로 「학생기자가 본 건축세상」이라는 지면을 만들고 있다. 또 고맙게도 협회 행사현장을 직접 찾거나 교환학생으로 해외에 가서까지 외국 건축교육에 대한 기사를 보내오는 등의 열의를 보여주고 있다. 이 학생기자들은 협회의 미래 회원들이라는 점에서 교류의 의미가 더 크다.
문화칼럼에서는 각계각층의 필자를 발굴하여 건축계 외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화가, 광고인, 요리연구가 등 다양한 분야의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다른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지면구성에도 변화를 주어 1일자는 16면, 16일자는 8면으로 구성한 것은 11월부터다. 종이의 낭비를 막기 위한 실무적인 필요에 의해 이루어진 개편이지만, 1일자는 심층 보도와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16일자는 뉴스 중심으로 구성하여 신문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 좋은 기사를 제공하고 건축업계와 회원들의 소통의 장이 되기 위한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의 새로운 시도와 노력은 2014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11,000부가 독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11,000개의 즐거운 소식이 되어 날아갈 수 있는 2014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