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건축, 국내 산불 및 미얀마 대지진 구호 성금 전달

ESG 가치 경영…임직원 자발적 참여로 5,500만 원 성금 모금

2025-06-27     박관희 기자
정림건축 이명진 대표 건축사(왼쪽)가 희망친구 기아대책 최창남 회장(오른쪽)에게 국내 산불 및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을 위한 긴급 구호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주.정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창립 58주년을 맞은 (주)정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정림건축)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나섰다. 정림건축은 27일, 국내외 재난 피해를 입은 이웃을 위해 기부금 5,500만 원을 국제구호개발 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정림건축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금에 기업 차원의 후원을 더해 마련됐다. 전달된 성금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과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의 긴급 구호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내 산불 피해 지역에는 긴급 생활 키트와 생계 및 의료비 2,000만 원이,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에는 위생 물품과 의료비 등 긴급 구호 물품 제공을 위해 3,500만 원이 지원된다.

정림건축 이명진 대표 건축사는 “임직원의 관심사에 따라 총 1억 원의 사회공헌 기금을 경북과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에 기부함으로써, 건축업계에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건축사사무소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했다”며 “아울러 재난 현장에서 정확한 수요에 맞춰 지원을 실행해 온 기아대책과의 파트너십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연대의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해 구성원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림건축은 2011년 정림건축문화재단을 설립해 건축을 통한 사회 기여와 나눔을 제도화해 확장해 왔다. 이번 기부는 재난 현장에서의 연대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정림건축의 설립 가치와 철학의 실천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