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PR 탐사지도 공개로 ‘지반침하 정보’ 시민에 개방
①탐사 여부 ②조사 기간 ③공동 발생 유무 지도에서 확인 7월부터 주소 검색 기능 도입해 지역별 탐사 이력 제공
2025-06-17 장영호 기자
서울시가 지반침하에 대응하기 위해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 정보를 지도 형태로 공개했다. 시민 누구나 ‘서울안전누리’ 누리집(safecity.seoul.go.kr)을 통해 탐사 구간과 조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탐사 구간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350km에 이른다. 철도 공사장 5곳, 자치구 요청 지역 50곳, 일반 굴착 공사장 309곳이다. 이 가운데 지하에 빈 공간이 발견된 63곳은 복구를 완료했다. 구체적으로는 신안산선 등 철도 공사장 33곳, 일반 공사장 12곳, 자치구 요청 지역 18곳이다.
지도에서 탐사 구간을 클릭하면 ▲조사 기간과 길이 ▲공동(지반 아래 생긴 빈 공간) 발생 여부 ▲복구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공동이 없었던 구간은 파란색, 공동이 있었던 구간은 보라색으로 표시된다.
서울시는 6월 말부터 지도상에서 지반침하 발생 위치, 발생 일자, 규모, 현장 사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7월부터는 주소 검색 기능도 도입한다.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탐사 이력과 공동 발견 여부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시는 자치구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탐사 결과도 지도에 담을 예정이다. GPR 탐사지도는 ‘서울안전누리’ 누리집 접속 후 ‘자주 찾는 정보’ 또는 상단 ‘안전정보지도’ 메뉴에서 ‘지반침하’ 항목을 선택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GPR 탐사를 지속 확대하고, 탐사 결과를 주기적으로 갱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