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한마당] 제19회 대한건축사협회장기 전국건축사축구대회를 마무리하며
대구광역시건축사회 축구동호회 창립 20주년 기념, ‘각별한 의미’ 대구시 비롯 지역병원 등의 협조와 지원 속 성황리 대회 마쳐
5월 2일부터 3일까지 대구강변축구장 5개 구장에서는 제19회 대한건축사협회장기 전국건축사축구대회가 열렸다. 축구를 사랑하는 17개 시도건축사회 27개 건축사 축구동호회와 800여 명의 건축사 선수들이 하나 된 시간을 가진 것.
이 자리에는 대회를 주최한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을 비롯해 대구광역시 홍성주 경제부시장, 대구광역시 축구협회 최태원 회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열아홉 번째를 맞는 대한건축사협회장기 건축사축구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특히 올해는 대구시건축사회 축구동회회가 창립 20주년을 맞는 해로, 대회의 대구 개최를 이끌어 큰 의미를 갖게 했다. 물론 준비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대회가 임박한 시점에 경기장 인근 함지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대회 개최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 이르렀다. 다행스럽게도 대회 전 비가 내려 산불이 진화됐지만 이번에는 계속되는 비로, 천연잔디구장 사용이 어려워질 것이 우려됐다. 또한 대회 당일에는 축구장 인접 파크골프장이 개장해 주차 여건 등 변수도 발생했다.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대구시, 대구시 체육시설 관리부와 신천환경사업소, 대구보건대학교병원, 나사렛병원 등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협조, 대구시건축사회 축구동호회 회원들의 헌신 덕분에 대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
대회 첫날은 화창한 날씨 속에 개회식과 더불어 모든 경기가 순조롭게 잘 진행됐고, 이튿날은 새벽부터 내린 비로 수중전이 진행됐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고충이 있었지만,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페어플레이를 보여주며 최선을 다해주었다.
1박 2일간의 경기 결과, 전북건축사축구동호회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폐회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동호회와 선수들에게 시상이 진행됐으며, 대구지역 여자 유소년 4개 팀에는 ‘꿈나무 육성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를 통해 전국건축사축구동호회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향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나가게 됐다.
또한 ‘달려온 20년의 흔적과 다가올 20년의 미래’를 주제로 보령에서 열리는 ‘대한건축사축구연합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와 서울 서초구지역건축사회가 주관하는 ‘제19회 대한건축사축구연합회장기 전국건축사축구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를 주관해 준 대구광역시건축사회 최원식 회장님과, 먼 길을 마다하고 찾아 전국건축사축구동호회 선수들을 응원해 준 본협회 김재록 회장님과 시도 및 지역건축사회 회장님들, 대회에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을 해주신 대한건축사축구연합회 채원식 회장님과 임원 여러분, 화합의 한마당이 될 수 있게 적극 참여해 준 지역건축사회 축구동호회 회장님들, 끝으로 대구시, 유관기관, 협찬사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또 이번 대회가 건축사 여러분에게 어려운 현실을 떨치고 일어설 재충전의 계기, 우정과 화합의 무대가 됐길 바라며, 그 에너지가 대한건축사협회의 발전과 회원 권익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