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레’로 가는 초원에서 양을 몰고 있는 아이들

2025-05-12     정병협 건축사 · 나은 건축사사무소
(사진=정병협 건축사)

인도 북부 ‘스리나가르(Srinagar)’에서 수 시간 딜려 ‘레(Leg)’로 가는 구불구불한 고갯길, 접촉사고가 났는지 차량들이 멈춰서 있다. 쉽게 해결되지 않을 듯하여 잠시 길가 언덕을 오르니 고원을 향해 올라가며 양들을 몰고 있는 아이들을 만났다. 양들에게 풀을 먹이고 넓은 초원에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아이들의 모습이 느릿느릿 다가온다. 노곤한 여행자에게 편안한 쉼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