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건설 현장 60% 이상 중대재해 감독 착수

고용노동부, 전국 산업안전보건 부서장 회의 긴급 소집

2025-04-25     장영호 기자

고용노동부는 올해 건설업 감독 물량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반복되는 사망사고와 대형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424일 전국 48개 지방고용노동관서 산업안전보건 부서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긴급히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건설업 안전관리 강화, 중대재해 대응, 자율안전관리 확산 방안 등이 논의됐다.

감독 강화는 현재 진행 중인 붕괴사고 재발방지 점검과 병행해 추진된다. 각 지방관서는 주요 건설사와 간담회를 열고 현장 위험요인 점검 및 개선 활동도 병행한다.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해서는 수사 및 감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사고가 반복된 기업은 본사 외 다른 사업장도 감독 대상으로 분류되며, 구조적인 취약 요인과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자율안전관리 체계 확산을 위해 업종별 회의를 통해 현장의 우수사례를 수집하고, 건설·조선·철강 등 산업 전반에 공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