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처방전

삶에 지친 당신을 위한 트래블 테라피

2013-11-01     정이숙 편집위원

저자  이화자 
출판  동양북스 /  1만4,500원
 
카피라이터로, 대학교수로 승승장구하던 생활을 청산하고 세계 80개국 400여 도시를 여행한 저자 이화자. 저자는 좋은 음식이 몸을 건강하게 해주듯 좋은 여행이 정신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우리에게 일러준다. 또한 여행셀렉터이자 여행테라피스트를 자처하며 이 책을 통해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좋지 않은 상황과 감정에 따라 그 증세를 치유해줄 18개의 여행지를 권하고 있다.
예를 들어 회사 일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는 자유의 마을 빠이(태국)를, 아이디어가 고갈된 느낌이 들 때는 문학의 도시 더블린(아일랜드)을, 사람에게 상처 받았을 때는 평화로운 마을 공동체인 오로빌(인도)을, 부정적인 기운에 휩싸일 때는 긍정의 도시 잔지바르(탄자니아)를 권하는 식이다. 또한, 각각의 여행지에 얽힌 사람들 즉 제임스 조이스, 오스카 와일드, 체 게바라, 헤밍웨이 등 유명인의 이야기와 더불어 저자가 직접 만났던 이름 없는 현지인들의 이야기는 이 책의 묘미를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