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국토지리정보원, 재난 복구 위해 국토위성영상 ‘긴급 공간정보’ 제공
위성영상·항공사진 분석한 고해상도 영상 국토지리정보원, 2020년부터 각종 재난 발생 시 해당 자료 제공
2025-04-16 조아라 기자
국토교통부와 국토지리정보원은 3월 21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돕기 위해 국토위성영상을 활용한 ‘긴급 공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긴급 공간정보는 위성영상과 항공사진을 분석한 고해상도 영상으로, 2020년부터 각종 재난 발생 시 해당 자료를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제공하고 있다.
국토위성영상은 국내 최고 고해상도 영상(흑백 0.5m, 컬러 2m)으로 산불, 지진, 홍수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접근이 어려운 피해지역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확보된 영상은 과학적으로 분석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복구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데 활용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달 발생한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지역의 산불 피해지 분석과 복구계획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토위성으로 촬영한 영상과 해외위성영상, 항공사진, 수치지형도와 함께 재난 공간정보를 해당 지자체, 산림청 등에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재난 발생 시 위성영상 기반 ‘긴급 공간정보’를 일선 담당자가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긴급 공간정보 사용자 매뉴얼과 긴급 공간정보 사례집을 제작해, 국토지리정보원(www.ngii.go.kr)과 국토위성센터 누리집(nlsc.ngii.go.kr)에 게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