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건축가협회 ‘2025 건축디자인 학생공모전’ 성료
“미래 건축 전문가의 사회문제 인식 수준, 매우 높아” 수상작 5월 DDP ‘2025 여성건축가 기획전’서 전시
‘사회문제에 대한 미래 건축방향’을 주제로 한 한국여성건축가협회의 ‘2025 건축디자인 학생공모전’이 성료됐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건축적인 시각에서 고찰하고, 지속가능하며 창의적인 미래 건축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총 260팀이 지원하고 최종 166개의 작품이 접수된 공모전의 대상은 김선빈(서울대학교 환경설계학과), 정환석(가천대학교 건축학과) 학생팀의 'SENIOR HYDROPONICS CENTER: 목욕탕의 해체와 재구성을 통한 리노베이션'에 돌아갔다.
이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일상의 주제를 참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진지한 문제 해결 방식을 탐구한 점이 탁월"하다며 "사라져가는 공간과 인간관계를 건축에 담아냈으며, 미래 기술을 활용한 구현이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는 천근우 심사위원장(주.예천 종합건축사사무소), 김숙희 건축사(바이아키 건축사사무소), 박종기 교수(순천향대학교 건축학과), 이은경 건축사(이엠에이 건축사사무소), 이인화 건축사(도원 건축사사무소)가 참여했다.
천근우 심사위원장은 총평을 통해 “미래 건축 전문가의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현실 문제를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깊은 인문학적 고찰과 종합적인 접근이 더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공모전이 한국여성건축가협회만의 가치를 담아 미래 건축의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었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될 공모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상작은 오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2025 여성건축가 기획전’에서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