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국토안전관리원 '24년 건설사고정보리포트 발표…‘떨어짐’ 사고 원인 1위, 민간공사 사망사고 비율은 공공의 1.5배

사망사고, 소규모 민간현장 집중 사고 원인 ‘안전수칙 미준수’·‘불안전한 행동’ 순

2025-04-14     장영호 기자

지난해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은 떨어짐'이었으며, 민간공사의 사망자 천건율(건설공사 1,000건당 사망자 수)1.51로 공공공사(0.92)보다 약 1.5배 높게 나타났다.

발주유형별 사고발생 현황(자료=국토안전관리원)

국토안전관리원이 최근 발표한 ‘2024년 건설사고정보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에 등록된 전체 사고는 6,768건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는 204건이다. 건설기술진흥법 제67조에 따르면, 건설사고가 발생할 경우 공사 참여자는 발주청 또는 인허가기관에 통보하고, 발주청은 조사 결과를 CSI에 입력해 국토부에 제출해야 한다. 국토안전관리원은 반복되는 사고 유형에 대한 제도 개선과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리포트 자료를 매년 발표, 분석하고 있다.

공사분야별 사망사고 발생 현황(자료=국토안전관리원)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사고의 주요 유형은 떨어짐으로 나타났다. 사고는 철근콘크리트 가시설 설치작업 공종에서 집중됐다. 특히 50억 원 미만의 소규모 민간공사에서 발생 비율이 높았다.

사고 원인으로는 작업자 부주의 불안전한 행동 안전수칙 미준수 안전시설 미설치 등이 반복적으로 지적됐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사고 발생 시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미흡했던 사례가 다수였다.

사고유형별 발주형태 사망자(자료=국토안전관리원)

지역별 사망자 천건율은 인천이 1.76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1.63), 경북(1.56)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