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산업대전(KAFF) 2013, “친환경 건축, 건축자재를 통해 만나다”
우수건축자재추천심사 및 건축사 실무교육 세미나 등 열려
대한건축사협회가 해마다 개최하는 건축전문전시회 ‘한국건축산업대전 2013(이하 KAFF 2013)’이 지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 Hall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더 나은 건축을 위하여, GREEN FESTIVAL’을 주제로 ‘녹색건축한마당’인 녹색건축대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국민참여형 그린리모델링, 친환경건축디자인 공모전이 함께 개최됐으며, 대한민국신인건축사대상작품전, 신진건축사 아이디어공모전, 대한건축사미술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10월 23일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이화순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과 서치호 대한건축학회장, 이광만 한국건축가
협회장, 황수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부회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본부장, 장순영 한국기술사회부회장, 최학수 전국석면환경연합회장 등 외빈과 대한건축사협회 김영수 회장을 비롯한 권병조, 조형식 부회장, 김득수 감사, 조성원 한국건축산업대전사업단장 및 협회 임직원이 참석했다.
개막식 커팅 후 내외빈들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참여한 모든 업체들을 방문해 전시품목에 대해 자세히 묻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국토부 이화순 정책관은 전시장을 30분 간 구석구석 돌아보며, 다양한 건축자재들을 보고 만지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 국장은 “직접 보니 눈여겨 볼만한 건축자재들이 많이 있다”며, “올해도 많은 건축 관계자들이 찾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건축사들이 직접 전시장의 자재들을 평가하는 ‘우수건축자재 추천심사’를 실시했으며, 우수한 건축자재를 발굴, 추천해 건축사 회원들에게 우수 건축자재에 대한 자료 및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밖에 한국건축산업대전대상에서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상은 김영석((주)영남유리산업) 대표와 강성현(서원 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수상했으며, 국토교통부장관상은 김영춘(영진철강(주)) 대표, 유학연(한진테크(주)) 대표, 신현승((주)하나기공) 대표가 수상했다. 이어 환경부장관상은 이경희((주)다인그룹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대표, 송유석((주)한기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대표, 이복흠((주)이에이그룹 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수상했고, 대한건축사협회장상은 이회랑(우정특수기업(주)) 대표와 한 대근(케이티씨) 대표가 수상했다.
한편 행사기간 동안 개최된 건축사실무교육 세미나는 8개 과목에 걸쳐 총 19회가 진행됐으며, 교육에 참석한 건축사만 1,278명에 달했다. 세미나는 ▲건축사협동조합 지침서 ▲국가건축정책 ▲중국친환경 건축 ▲ 석고보드 건식벽체의 특장점 및 단열관련 현황 ▲일본 건축물 설계 동향 ▲경량벽체 성능기준 제정 및 표준구조 개발연구 ▲건설용강재 품질관리 ▲그린홈 주택설계실무 등이 진행됐다.
올해 이처럼 많은 건축사들이 참석한 것은 건축사법 개정으로 인한 건축사실무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 올라온 Y건축사는 “건축사실무교육 인정을 받기 위해 한국건축산업대전 기간 동안 열리는 세미나를 3과목이나 신청했다. 실무에 도움 되는 유익한 내용의 세미나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