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75.2조 원 전년 동기 대비 4.4%↑…건축 56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4% ↑
공공 계약 22.8% 증가, 민간은 3.8% 감소 건축 상승·토목 하락…수도권 실적 증가세
2025-03-31 장영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75조 2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2조 원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최근 3년 평균 73조 5천억 원과 비교해도 2.3% 증가했다.
공공부문 계약액은 27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22조 3천억 원 대비 22.8% 증가했다. 민간부문은 47조 7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49조 6천억 원에서 3.8% 줄었다.
공종별로는 건축공사 계약액이 56조 6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었고, 토목공사는 18조 6천억 원으로 19.1% 감소했다. 산업설비 부문의 계약 감소가 토목 전체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이 35조 4천억 원의 계약을 체결해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51∼100위 기업은 6조 3천억 원(28.8% 증가), 101∼300위 기업은 6조 1천억 원(4.9% 감소), 301∼1,000위 기업은 5조 6천억 원(10.6% 증가)을 기록했다. 나머지 기업들의 계약액은 21조 7천억 원으로 9.5% 줄었다.
현장 소재지 기준으로는 수도권 계약액이 39조 9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35조 3천억 원으로 3.1%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건설공사 계약 통계 자료를 3월 31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집(stat.molit.go.kr)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