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부터 4월 14일까지 전국 1,700개 건설현장 해빙기 안전점검 실시
터파기·흙막이 공사 현장 등 지반 붕괴 위험지역 집중 점검
2025-02-24 장영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해빙기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해 3월 4일부터 4월 14일까지 전국 약 1,70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공휴일을 제외한 30일 동안 진행되며, 해빙기에 발생하는 지반 동결융해 현상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려는 취지다.
점검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서울·원주·대전·익산·부산 등 5개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국토안전관리원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점검 대상은 지반 붕괴 위험이 높은 터파기·흙막이 공사 현장과 도로변 인근 재건축·재개발 현장이다. 특히, 대형 굴착공사 현장은 지반침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인근 지반탐사를 병행한다. 이를 통해 지반 상태를 사전에 파악하고 위험요소를 조기에 발견해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점검 과정에서 부실시공, 안전·품질관리 미흡 등 위법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벌점 부과, 과태료 처분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